임신 후 남편에게 복수를 시작한 유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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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sqhfm () 작성일23-04-05 11:18 조회6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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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결혼 생활은 저렇습니다
이토에 결혼 하지마 글들 다
거.짓.말.이.니.모.두.결.혼.하.세.요.꼭.이.요
나.만.주..... 아 아닙니다
논문에 밀린 일이 한두개가 아니다.
그런데 그 예민 보스 과장님을 필두로한 연구에 참여하라고? 심지어 약 효과도 잘 모르는데?
”아니 애시당초
대주교도 정기적으로 황궁에 들릴테니.."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국고의 지원을 받는 신전의 사제들은 정기적으로 황궁에 보고를 하고 설교와 예배를 주관하기도한다.
그때마다 삼촌은 늙은 유모에게 나를 깔끔하게 단장시켜 데려오며 황궁의 귀부인들에게 인사를 시키기도했다.
하지만 나는 달갑지않았다.그녀들의 속삭이는 뒷담화가 항상 불쾌했기때문이다.
전대 대공의 손녀가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평민이나 다름없는 한미한 가문의 남작과 결혼해서 낳은 유일한 딸이라는..
"그대가 황녀만큼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건 아는가?
사제가 아니더라도 어딜가든 쉽게 눈에 띌텐데..."
그가 아쉬운 듯 물었다.
"뒤에서 수근거리는 소리를 듣고 버티고있느니 전장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편이 맘이 편하겠어요."
"그럼 ..나의 출정때마다 종군사제겸 군의로 동행하겠나?"
"또 사람죽는 걸..시체가 산처럼 쌓이는 걸 억지로보라구요?"
나는 얼굴을 붉히며 낮게 소리쳤다.
그가 하하 호쾌하게 웃었다.
"내곁에 제국의 수호천사가 될 사제가 있는데 그런 일이 생길 수 있을까?"
그러나 그는 문득 웃음을 그치고 한숨을 쉬더니 내 머리칼을 어루만졌다.
"하지만 황궁은 전쟁때마다 그대를 상징적존재로 선두로 세우려하겠지.."
그의 손의 너무나 부드럽게 내 금갈색머리를 쓰다듬었다.마치 아이를 억지로 떼내는 어미처럼 애처롭다는듯..
나도 따라 한숨을 쉬었다.
소신전에서 부사제로 사제지원생들을 가르치고 신전의 병원에서 의사노릇을 겸하면서 인생을 보낼 계휙이 완전히 망가졌다.
"의학은 누구에게 배웠지?"
"삼촌은 사제이면서 의사세요."
"아..그래서 그대에게 모든 걸 가르쳐준거군.평범한 사제치고는 학식이 박식하다생각했는데..."
그가 중얼거듯 평했다 .
"신성력이 있는데다 의학까지 배웠으니 최고의 후보지.."
"파티에만 오면 얼굴본적도 없는 귀족들 스캔들과 황궁암투까지 다 알게되네요.
"수호천사후보가 소규모신교에서 나왔으니 서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싶은거지..그대의 위치를 이용하려는 이들도 만만치않을테니..주의하거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문에 별다른 말을 않고 있지만 긴장감이 도는 건 어쩔수없군요. .."
나는 정말 파티때마다 거의 입을 닫고 있었지만 수호천사후보라해도 내위치가 애매한 건 확실히 느낄수있었다..
황족과 평민사이의 유복녀
더 이상 듣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다. 여기서 그만 그의 입을 틀어막아 버리고도 싶었지만 하던 말을 도중에 그만둘 닥터 화이트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차라리 내 귀를 막아 버릴까 하고도 생각하였지만
잠자코 있어.유모가 오기전에 빨리 씻어야해".그가 젖은 손으로 그녀의 하얀 등을 찰싹 때리자 그녀가 낮은 비명을 질렀지만 그는 그녀의 긴 젖은 머리를 감겨 물속에서 건져올렸다.
"오라버니
제가 해명을 안했었네요” 하고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널찍하고 고급스런 가구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아 정후왔니”
서류를 읽고 있던 과장은 돋보기 안경을 벗어 책상에 내려놓고 일어났다.
냉장고에서 오렌지 주스를 하나 꺼내 내어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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